[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걷잡을 수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폭증세가 더 격해지고 있다.
20일 오후 9시 기준 발생한 확진자 수는 이미 역대 최고치를 넘겼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9시까지 발생한 확진자 수는 1,681명. 이는 지난 14일 발생했던 일일 최대 확진자 수인 1,614명을 넘긴 수치다.
전날 같은 시간대에 집계된 확진자 수는 1,157명이었다. 이보다 524명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내일 발표될 일일 확진자 수는 1,800명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2천명을 가뿐히 넘고, 3천명대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도권 내 지역 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수도권보다 조금 늦었던 지방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원정 유흥'이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방역 당국의 소극적인 대책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