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시부모한테 SNS 친추 받았는데 사생활 없어질까봐 '언팔'했다는 심진화

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우먼 심진화가 자신의 사생활이 없어질까봐 시부모의 SNS 친구 신청을 끊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개그맨 김원효 어머니이자 심진화의 시어머니인 정명희 씨와,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심진화는 "저희 아버님이 웬만한 20-30대 보다 스마트폰 활용을 잘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 싸이월드를 할 때 아버지, 어머니한테 일촌 신청이 오더라. 그 다음에는 페이스북, 트위터도 친구 신청이 왔다"며 "그러다 내 사생활이 없어질 것 같아서 두 분을 모셔놓고 일촌을 끊겠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KBS1 '아침마당'


단도직입적인 자신의 말에도 "(시부모님께선) 쿨하게 알겠다고 하셨다"라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서로 싸이월드 일촌은 끊었지만 인스타그램은 팔로우하고 있다. 심지어 정명희 씨는 심진화가 인스타그램 하는 법을 알려줬다고 전했다.


심진화는 "원래 아버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셨는데, 인스타그램은 내가 알려줬다"라며 "가끔 어머님이 제 인스타그램에 들어와 댓글도 달아주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명희 씨는 인스타그램을 한 후 심진화에게 수도 없이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Instagram 'shimjinhwa'


심진화는 "옛날에는 전화를 정말 많이 하셨는데, 제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니 알겠다고 하셨다"라며 시가 어른과의 의사소통이 비교적 자유로운 관계임을 시사했다.


끝으로 심진화는 "시어머니와는 대화가 굉장히 잘 되는 편이다"라며 "안 보는 드라마도 없고 방송국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 친구랑 이야기하는 것처럼 잘 된다"라고 자랑했다.


한편 심진화는 지난 2011년 개그맨 김원효랑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