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촬영 중 400명 앞에서 바지+속옷 벗긴 박명수 때문에 '무한도전' 하차 결심했던 정준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정준하가 '무한도전' 당시 하차를 고민하게 된 사연을 밝힌다.


오늘(20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게스트로 정준하가 출연해 과거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했던 정형돈을 만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준하는 MBC '무한도전' 촬영을 회상하며 박명수 때문에 하차를 결심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정준하와 오랜세월 '무한도전'을 함께한 정형돈 역시 "진짜 큰 사건이었다. 나였으면 관두는 정도가 아니라 명수 형을 싹 다 엎었을 것(?)"이라고 공감해 더욱 관심을 고조시켰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MBC '무한도전'


정형돈은 당시 체육대회 컨셉으로 촬영 중이었다고 밝히며, "명수 형이 철봉에 매달려 있는 준하 형 바지를 내리다 속옷까지 벗겨졌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준하는 "촬영 당시 관객석에 한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400여 명 정도 있었는데, 400명이 일제히 동시에 '악!' 하고 고개를 돌렸다. 뒤에서 누가 부른 줄 알았을 정도로 고개가 돌아가더라"라며 당황스러웠던 상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정형돈은 "일단 준하 형이 화를 안 내고 대기실로 들어갔는데 위로를 할 수가 없더라"라며 당시의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MBC '무한도전'


과거를 회상하던 정준하는 "위로받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라면서 "재석이가 '괜찮다'는 말만 거듭하더라. 그 이후 멤버들과 관객들 모두 내 이름을 외치며 나를 응원했다"라고 웃픈 비화를 밝혔다.


당사자의 생생한 증언은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진의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정준하가 밝히는 무한도전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