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이폰 뒤에 붙이기만 하면 무선 충전 되는 애플의 '맥세이프 배터리팩'의 실물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IT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에 '맥세이프 배터리팩'을 부착한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맥세이프 배터리팩'은 현재 애플 해외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지만 배송에 5일에서 7일이 걸리는 상태다.

공개된 사진은 애플스토어에 풀린 물량을 입수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 누리꾼은 '맥세이프 배터리팩'을 부착한 앞뒷면 사진을 공유하며 "부드럽고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이다. 실리콘과 같은 느낌은 별로 없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성이 대단히 강하다"라고 덧붙였다. 

'맥세이프 배터리팩'은 아이폰뿐만 아니라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에어팟'도 충전이 가능하다. 누리꾼이 공개된 사진 중에는 '맥세이프 배터리팩'으로 에어팟이 무선충전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충전 단자가 위로 오도록 눕혀 놓고 그 위에 에어팟 충전 케이스를 올린 모습이다.

모든 에어팟이 '맥세이프로 배터리팩'으로 충전되는 것은 아니며 무선 충전용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한편 맥세이프 배터리팩은 높은 제품 가격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애플이 공개한 이 제품의 가격은 한국 기준으로 12만 9천 원으로 일반적인 배터리팩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비싸다. 

용량은 아이폰 12 기본형 배터리를 절반 정도 충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애플에 따르면 이동 중 충전 속도는 5W이며 배터리팩에 20W 이상의 전원 어댑터가 연결되면 최대 15W까지 무선충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