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결혼작사 이혼작곡2'가 방송 내내 박주미와 이태곤의 부부 싸움을 그리며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는 이혼 문제로 언쟁을 높이는 사피영(박주미 분)과 신유신(이태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방송에서 사피영은 아미(송지인 분)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 신유신에게 이혼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혼을 원치 않는 신유신은 사피영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그럼에도 사피영은 이를 거들떠도 보지 않았고 끝까지 이혼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이에 신유신은 사피영이 이혼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며 불륜을 합리화시켰다.
또 아미가 먼저 자신을 유혹했다며 탓을 불륜녀에게로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사피영은 어이없어하며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파경을 맞았다.
이날 방송은 이렇게 90분 내내 두 사람의 부부 싸움으로만 내용이 전개됐다.
다른 인물은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사피영과 신유신의 언쟁만 볼 수 있던 드라마 내용에 누리꾼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은 "한 시간 내내 부부 싸움만 했는데 몰입해서 봤다", "대사량 미쳤다", "배우들 대단하다"라며 놀라운 감정을 표했다.
반면 몇몇 누리꾼은 "대사가 너무 긴 것 아니냐", "신유신의 말도 안 되는 불륜 합리화 지겹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