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싸가지 없는' 흉부외과 의사라 불리는 김준완.
김준완 역을 맡은 배우 정경호의 졸업사진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정경호의 졸업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정경호는 중학교 시절 동네 형들의 괴롭힘에 맞서기 위해 씨름부에 들어가 90kg까지 살을 찌웠다고 한다.
또한 정경호는 과거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고추장 불고기를 정말 좋아해서 하루에 10끼쯤 먹었다. 어느 날 고추장 불고기를 8끼째 먹고 있는데 아버지가 먹지 말라며 밥상을 엎었다. 그때 '왜 못 먹게 하냐'는 생각에 무척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정경호는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풀 수 없을까 주위를 둘러보다 커튼이랑 라이터가 보이더라. 그래서 라이터로 커튼에 불을 붙였는데 여름 커튼이라 불이 확 붙었다. 바로 도망쳐 나왔고 그 날 아버지한테 정말 혼났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졸업사진 속 그의 통통한 볼살과 떡 벌어진 어깨 등으로 당시 거대했던 덩치를 실감할 수 있다.
해당 사진이 재조명 되면서 현재의 빼빼 마른 몸 때문에 '모태 마름'인 줄 알았던 사람들은 정경호의 졸업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정경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종료되는 대로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2018년 제작된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대무가 : 한과 흥'으로, 무당과 굿을 소재로 한 뮤지컬 스릴러 작품이다.
이어 영화 '압구정 리포트(가제)'에서도 다시 한 번 의사 역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