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7일(한국 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며 "그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면담 이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새로운 계약을 통해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 원)가 넘는 주급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는 팀 내 간판스타인 해리 케인과 비슷한 수준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과 재계약을 협상해 왔다. 케인과 같은 팀 내 최고 대우로 2023년 끝나는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조건이다.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가 이를 승인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늦어져 케인과 함께 팀을 떠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재계약으로) 두 명의 슈퍼스타 중 최소 한 명은 토트넘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22골 1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기록은 280경기 107골 64도움이다.
미국 스포트랙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당시 주급 8만 5,000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후 2018년 5년 재계약 과정에서 주급이 14만 파운드(약 2억 2,000만 원)로 인상됐다.
현재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