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첫 데이트에 '크록스' 신고 나온 여친 모습에 확 깼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첫 데이트에 크록스 신고 온 여친 너무 예의없는 거 아닌가요?"


"오늘부터 1일"을 선언하고 여자친구와의 첫 데이트의 설렘이 무너진 한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첫 데이트에 크록스를 신고 온 여친에게 실망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20대 남성 A씨는 드디어 오랫동안 썸을 타던 썸녀에게 고백을 하고 알콩달콩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YAN


고백을 하고 드디어 설레는 첫 데이트 날. A씨는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새 옷을 입고 머리 손질에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향수까지 뿌리고 약속 장소로 달려갔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본 A씨의 가슴이 더욱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A씨는 자신 앞에 선 여자친구가 신고 있는 신발을 본 순간 그는 설레던 마음이 싸늘하게 식어가는 걸 느꼈다.


바로 여자친구가 알록달록한 '크록스'를 신고 있었기 때문이다.


크록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BS '닥터스'


그는 "더운 여름 크록스가 편히 신고 다니기 좋은 신발이지만 어떻게 첫 데이트에 크록스를 신고 올 수 있냐"라고 했다.


이어 "나한테 혹시 별로 이성으로서 감정이 없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첫 데이트인데…"라며 실망감을 표현했다.


이같은 그의 사연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몇몇 누리꾼들은 "요새 크록스 많이 신는다지만 첫 데이트에 신고 나온 건 좀 아니다", "사귄 지 1년 된 커플도 아니고 첫 데이트인데 조금 신경을 쓸 필요가 있었다", "아니 어떻게 데이트날 크록스를 신고 나오지"등의 반응을 보인다.


반면에 "그냥 개인 취향 아닌가", "나도 남친이랑 데이트 할 때 크록스 많이 신는데…", "좋아하면 그것도 다 예뻐 보일 때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