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랄프로렌, RL COOLING 기술이 탑재된 2020 도쿄 올림픽 유니폼 공개

사진 제공 = 랄프로렌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랄프 로렌은 미국 대표팀의 개막식 유니폼을 공개하며, 최첨단 웨어러블 기술인 RL 쿨링을 함께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자동 온도 조절 냉각 장치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미국 대표팀의 기수가 착용할 예정이다. 랄프 로렌은 오직 미국팀을 위해 이 혁신적인 시스템을 개발했다.


"랄프 로렌은 이번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미국의 개척 정신과 전통을 기념하며, 현대적인 동시에 혁신적인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 이러한 정신은 RL 쿨링 기술 개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라고 랄프 로렌 창의 혁신 부서 최고 책임자 데이비드 로렌은 말한다.


"무더운 도쿄의 여름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패션과 기능성을 융합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우리 선수들이 세계 최대의 무대에서 최고의 모습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도 덧붙였다.


RL 쿨링 시스템은 원단에 매끄럽게 부착되어,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정교한 장치를 통해 착용자의 피부에서 열을 분산시킨다. 이는 세계 최첨단 컴퓨터 냉각 시스템에도 사용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의 냉각 기술은 무더위 속에서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진 제공 = 랄프로렌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프로퍼티의 소비재 부문 수석 부사장인 피터 제이툰지안은 "미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기능적인 의상을 제공하고자 하는 랄프 로렌의 노력은, 선수들의 경기 시간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올여름 우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나설 때 그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 브랜드의 지속적이고 섬세한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지속 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척하기 위한 랄프 로렌의 약속은 RL 쿨링의 개발에 영감이 되었으며, 이는 개인 열 관리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랄프 로렌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랄프 로렌 히티드 재킷을 선보이며 이 분야에 처음 뛰어들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기관인 에너지-고등 연구 계획국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개인 열 관리는 휴대할 수 있는 국지적인 솔루션이며, 이것이 확장될 경우 개인의 편안함을 위해 사용하는 HVAC 시스템과 같은 대용량 에너지 냉각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다.


RL 쿨링은 지속 가능한 혁신을 발전시키고 확장하려는 회사의 노력을 기반으로 출시되었다. 랄프 로렌은 최근 패션 산업의 염색 공정 방식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염색 플랫폼인 컬러 온 디맨드를 공개했으며, 지속 가능한 신소재 공학 분야의 선두 업체인 내추럴 파이버 웰딩에 대해서도 투자를 발표했다. 내추럴 파이버 웰딩사는 식물 섬유를 혁신적인 재활용 기법을 통하여 특허 받은 고성능 재료로 전환시킨다.


미국 대표팀의 2020 개막식 퍼레이드 유니폼은 클래식한 아메리칸 룩으로, 각 아이템에는 지속 가능한 소재가 함께 사용된다. 유니폼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미국산 울 네이비 재킷 다우사가 만든 프리단계의 솔루션을 통해, 보다 더 적은 양의 물과 화학물질 및 에너지로 염색이 가능한 'ECOFAST Pure' 스트라이프 티셔츠, 인증된 미국산 코튼 패턴 스카프와 신발, 마스크,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Repreve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한 스트라이프 벨트, 그리고 합성 플라스틱 없이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만든 혁신적인 가죽 대체소재인 MIRUM 데님 팬츠. 유니폼의 모든 품목은 미국에서 생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