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영화 '생각의 여름', 생활연기 마스터 배우 곽민규 필모그래피 공개

사진 제공 = 인디스토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청춘을 위한 시네마 시(詩)에스타 '생각의 여름'이 특유의 능청스러운 생활연기로 작품마다 캐릭터의 현실감을 더하는 배우 곽민규의 필모그래피를 전격 공개했다.


'생각의 여름'은 공모전에 제출할 마지막 시를 못 끝내고 뒹굴대는 시인 지망생 '현실'이, 주변 사람들을 만나며 영감을 얻어가는 한여름의 컬러풀한 기행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호평 받았으며, 문단의 아이돌 황인찬 시인의 시 5편이 영화 내러티브의 핵심 테마로 활용되어 눈길을 끈다. 


젊은 세대의 고민을 감각적인 영상과 귀여운 화법으로 풀어낸 신예 김종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 '생각의 여름'은 뜨거운 한여름의 꿀 같은 낮잠처럼 청량한 휴식으로 청춘 관객들의 마음에 다가간다. 


(좌) '이장', (우) '파도를 걷는 소년' / 사진 제공 = 인디스토리


배우 곽민규는 단편영화 '젊은 예술가들'(2013)로 데뷔한 이래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다수의 배우상을 수상한 검증된 연기파 배우다. 


제18회 전주독립영화제 배우상을 수상한 단편영화 '눈물'(2018)에서는 가난한 연애를 이어가는 청춘을 연기하며 생활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지난해 개봉한 장편영화 '이장'에서는 사고만 치는 작가 지망생이지만 딸부잣집 외아들이라 예쁨 받는 얄미운 캐릭터를 맡아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충무로에 존재감을 각인했다. 


주연을 맡은 '파도를 걷는 소년'(2020)에서는 그간의 연기 내공을 입증하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배우상, 제8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사진 제공 = 인디스토리


배우 곽민규는 올해 개봉한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에 조연으로 활약했으며, 다수의 출연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생각의 여름'에서는 주인공 '현실'의 전남친 '민구' 역으로 다시 한번 귀여운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인형 뽑기가 특기인 엉뚱한 구석이 있어 주인공 '현실'과 잘 맞을 것 같지만 헤어진 후 '현실'에 전혀 미련을 두지 않으며 만나서 얼굴이라도 보자는 연락마저 '읽씹'한다. 배우 곽민규는 영화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에 친근함을 더하고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배우 김예은과는 단편영화 '당신도 주성치를 좋아하시나요?'(2017)와 '마음 울적한 날엔'(2020)에 이어 다시금 호흡을 맞췄다.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다시 만나 어떤 케미를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자타공인 생활연기 마스터 배우 곽민규의 현실감 200% 연기가 돋보이는 청춘 영화 '생각의 여름'은 오는 8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