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코로나 심각한데 오늘(16일) '4천명' 모아서 대규모 '콘서트' 여는 나훈아

나훈아 콘서트 포스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수많은 명곡을 보유한 가수 나훈아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심각한 상황인데도 대구에서 콘서트를 강행한다.


오늘(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나훈아는 대구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한다.


하루에 2번씩, 총 6회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회당 4천 명이 관람한다.


정부 방역지침상 대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되기 때문에 콘서트는 가능하다.


하지만 대구 시민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쇼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나훈아의 팬들이 대부분 연령대가 높다는 것도 우려 요인 중 하나다.


그러나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추최 측은 "'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행정명령 고시에 따라 안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콘서트를 진행한다"라며 마스크만 잘 써주면 문제없을 거라고 봤다.


나훈아 콘서트 주최 측은 '좌석 간 거리두기', '함성 구호 기립 및 단체 행동 금지', '물 제외한 외부 음식 반입 금지' 등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지난해 12월 진행할 예정이었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한 바 있다.


이번에는 줄줄이 취소하고 있는 다른 가수들과 달리 홀로 콘서트를 강행하는데, 과연 지역 사회의 우려 속에서 무사히 콘서트가 개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쇼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