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우먼들로 구성된 축구팀 FC 개벤져스 경기 장면을 두고 시청자 반응이 엇갈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본선 진출을 두고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개벤져스', '월드 클라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치열한 접전 끝에 1:0으로 패배한 개벤져스 멤버들은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주저앉아 버렸다.
붕대를 감고 부상 투혼을 펼쳤던 안영미는 "지면 이런 기분이구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라고 황선홍 감독에게 하소연했다.
김민경은 "한 골이다. 한 골을 못 넣어서 졌다"라며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쏟았고, 오나미는 "내가 다쳐서 너무 미안하다"라며 울면서 자책했다.
대기실에 쓰러져 있던 조혜련 역시 신봉선과 포옹을 나누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방송을 본 누리꾼은 영상 댓글창을 통해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졌지만 잘 싸웠다", "정말 수고 많았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기 좋았다"라며 격려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몇몇 누리꾼은 "질질 짜는 거 보기 싫었다", "반칙도 엄청 많이 했는데 우니까 별로였다" 등 경기 태도를 언급하며 혹평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