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덩치 큰 사람 처음 봐서 그래"...강아지 짖는 소리에 놀란 예비 며느리에게 막말한 남친 엄마 (영상)

KBS Joy '실연박물관'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전 남자친구 가족에게 도 넘은 막말을 들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의 분노를 불렀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실연박물관' 8회에서는 부사관 남자친구와 헤어진 사연자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남자친구를 연애했던 사람들 중에 제일 좋아했다. 직장인 댄스 동아리에서 만났고, 사귄 지 2개월 만에 군대에 보냈다"라고 사연을 꺼냈다.


왕복 6시간에 교통비만 한 달에 40-50만 원이 들었는데도 남자친구를 보러 매주 갔다며 사연자는 "저희는 서로를 너무 좋아해서 결혼 생각이 있었다. 부모님도 만나 뵙고 그랬다"고 했다.



KBS Joy '실연박물관' 


남자친구는 안정적인 직업 군입이 되고 싶다고 해서 부사관 시험에 도전했고 사연자는 직접 교재를 사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 등 공부를 가르쳐 줬다.


그러나 부사관 시험에 합격한 후 남자친구는 한 달 만에 이별을 선언했다. 연락이 뜸하던 사이 동료 여자 부사관과 눈이 맞은 것이다.


몇 달 뒤에 남자친구는 부사관과도 헤어졌다며 전화가 왔고 여자친구는 붙잡고 싶었지만 "남자친구 가족들에게서 받은 상처가 있었다"고 말을 꺼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예비 시댁에 최대한 잘 하려 했지만 남자친구 가족들이 사연자에게 막말을 했던 것이다.



KBS Joy '실연박물관' 


남자친구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면 '잘 지내니?'가 아닌 '다이어트는 하고 있니?'가 기본 안부였다고 사연자는 전했다.


면회 가는 길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사연자에게 간식을 건네도 할머니는 "안 돼. 살 쪄"라고 말렸다고 한다.


또한 강아지가 그를 향해 짖으면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덩치 큰 사람 처음 봐서 그래"라고 사연자를 인신공격했다.


이를 달래주기는커녕 남자친구는 부사관이 되고 나니 "너도 이제 관리 좀 해야 하지 않겠냐"며 다이어트 보조제를 선물로 줬다.


충격적인 사연에 MC들은 사연자의 이별에 박수를 보내고 앞날을 응원했다. 


KBS Joy '실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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