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캐나다 출신 방송인 아히안이 아파트와 주택을 가지고 남편과 의견 대립을 펼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에서는 '내 집은 어디인가'를 주제로 국제부부들의 각양각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아히안 부부는 살고 있는 집의 전세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부동산을 찾았다.
남편은 부동산에 들어서자마자 "아파트 매매가 뭐가 있나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아히안은 남편을 째려보며 팔을 툭툭 쳤다.
그러더니 그는 "매매로 하는 거면 주택도 좀 보자"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왕 오래 살 거면 마당도 꾸밀 수 있고 아이들이 놀 공간도 있는 주택으로 이사를 가자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남편은 "투자 가치 명목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도 있고 사두면 돈이 되잖아"라며 아파트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아히안은 팔 생각을 하지 말고 살 생각을 하라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남편은 나중에 또 이사를 갈 때 아파트값이 올라서 이익금이 생기면 그 돈으로 더 좋은 곳을 갈 수 있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열을 내고 의견 다툼을 벌이는 아히안 부부의 모습에 어쩔 줄 몰라 하던 공인중개사는 매물로 나와있는 아파트와 주택을 살펴보고 장단점을 비교해 보자며 중재했다.
하지만 집을 보러 나선 아히안 부부는 높은 가격에 깜짝 놀랐고, 이후 대출을 알아보러 은행에 갔지만 이자율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힌 아히안 부부는 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집 구하기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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