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팀이 연애하면서 사랑한다는 표현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는 팀, 김보라 부부의 로맨틱한 프러포즈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팀은 바닷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곳에서 아이유 '밤편지'를 부르며 김보라의 이목을 끌었다.
팀이 프러포즈 중이라는 걸 전혀 몰랐던 김보라는 민망했는지 "스피커 틀지 마라"라고 말렸다.
스튜디오에서 팀은 "사진 찍는 척 하면서 영상을 찍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김보라가 평소 좋아하는 노래 '밤편지' 안에 '사랑한다는 말'이라는 가사가 있어서 선곡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8년 동안 연애하면서 김보라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었던 것이다.
팀은 "왜냐하면 특별한 날에 해주고 싶어서 노래하면서 얘기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팀은 한쪽 무릎을 꿇으며 김보라에게 "나랑 결혼해주지 않을래"라고 청혼하며 반지를 건넸다.
김보라는 "싫다"라며 괜히 한 번 튕기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행복해했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진한 포옹을 나누며 찬란한 미래를 그려나갔다.
한편 팀, 김보라는 8년 연애 끝에 지난 2월 '랜선 결혼식'을 올렸다.
※ 관련 영상은 57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