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자연분만 후 소변줄 꽂아 못움직이는 며느리한테 "젖 나오냐"며 아들·손주 밥만 걱정한 시어머니 (영상)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겸 트레이너 권지환의 아내 김소영이 시어머니에게 느낀 섭섭한 감정을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권지환, 김소영 부부의 고부갈등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권지환, 김소영은 2년 전 연극배우와 관객 사이로 첫 만남을 가진 뒤 지난해 3월 결혼해 생후 70일 된 아이를 뒀다.


이날 권지환은 "아내가 저희 어머니하고 좀 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며느리의 도리를 하지만 그렇게 살갑진 않은 것 같다"라고 고민을 말했다.


권지환은 "홀어머니에게 먼저 찾아뵙자는 얘길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김소영은 황당했는지 "우리 엄마 아빠한테 먼저 연락 안 하지 않냐"라고 받아쳤고, 권지환은 "아니다 연락 많이 한다. 전화도 드리고 문자도 드린다"라고 말끝을 흐리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 과정에서 김소영은 "어머님한테 연락이 많이 온다. 일주일에 4~5번 정도"라며 시어머니에 대한 서운함 내비치기도 했다.


시어머니가 '사랑받는 아내', '현명한 아내 되는 법', '내조의 힘'과 같은 글귀를 자주 보내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김소영은 산후조리원에서 겪었던 가슴 아픈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고 병원에 3일 있고, 산후조리원에 2주 정도 있었다. 저는 회복이 느렸다. 소변줄 꽂고 있고 혼자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어머니 연락이 엄청 자주 왔다"라고 밝혔다.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이어 그는 "어머님이 '젖은 나오냐. 아기는 밥 좀 먹냐' 이런 문자를 보내셨다"라며 손주, 아들만 걱정하는 시어머니에게 감정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시어머니는 신혼집에 반찬을 해놓고 가면서 "네가 남편 굶겨 죽일까 봐 해놓고 간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이를 들은 권지환은 "제 입이 잘못이다. 너무 솔직하게 다 이야기했다. 아내가 결혼 전에 설거지, 빨래를 한 번도 안 해봤다고 하더라"라고 실토했다.


김소영은 "그래서 한번 싸웠다. 집에서 안 시킨 거라고 했는데 남편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자랐다고 어머님한테 말한 것 같다. 어머니가 자꾸 못한다고 하시니까 위축되고 하면 안 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tvN '산후조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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