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방탄 덕에 떼돈 번 방시혁, 개인자산 '3조 6700억' 넘겼다

Facebook 'bangtan.official'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방탄소년단의 아버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자신이 3조 6,700억원을 넘겼다.


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의 개인자산이 하이브 주가 급등으로 인해 32억 달러(3조6736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상장된 하이브의 주가가 130% 폭등함에 따라 그의 개인자산도 두 배 이상 불었다.


코스피 상장 당시 방시혁 의장의 재산은 15억 달러로 평가됐었지만 불과 몇 개월 사이에 2배 이상 재산이 늘어난 것이다.


하이브


매체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K-팝 앨범을 가진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대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는 역대 8번째로 7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매체는 하이브가 지난 4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소속된 미국 연예기획사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 것도 주가 상승에 작용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주식 34%를 소유하고 있는 방시혁 의장은 지난 1일 그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과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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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눈에 띄어 JYP 대표 작곡가로 활약한 방시혁 의장은 2013년 첫 남성 보이그룹인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켰다.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세계적인 팀으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에서 하이브는 같은 해 상반기 매출의 88%가 방탄소년단으로부터 나왔다고 밝히며 매출에서 방탄소년단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질한다고 언급했다.


결국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을 것이라며 블룸버그는 투자 전문가의 말을 빌려 전했다.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