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인스타셀럽' 신세계 용진이형 이어 인스타 시작한 큰형님 SK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배우 유태오 / Instagram 'papatonybear'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용신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셀럽이 되면서 '용진이형'으로 인기를 끌자 '소통왕'을 자처하는 최 회장도 나선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12일 인스타그램 계정 'papatonybear'에는 어린 삼남매의 흑백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남자아이 중 한 명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었다.



Instagram 'papatonybear'


'papatonybear'은 얼마 전 최 회장이 새롭게 개설한 그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지난달 24일 첫 게시물을 올린 최 회장은 어린 시절 사진부터 반려묘와 노는 모습, 편한 복장으로 쇼파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 등 푸근한 옆집 아저씨같은 모습을 공개했다.


옆집 아저씨같은 모습 뿐만 아니라 회장님답게 집무실에서 근무 중인 모습도 공개하며 '#야근', '설정아님'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유머러스함을 뽐내기도 했다.


그 외 배우 유태오와 함께 야외에서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Instagram 'yj_loves'


일부 누리꾼은 최 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입성한 데에는 '용진이형' 정 부회장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서 재벌 같지 않은 털털한 모습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 셀럽으로 등극하자, 이를 부럽게 여긴 최 회장도 질세라 SNS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게 많은 이들의 추측이다.


누리꾼들은 용진이형에 이어 또다른 국내 재벌총수가 SNS를 통해 보여줄 일상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