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김다나 "친오빠, 오토바이 사고로 식물인간…깨어나 아무도 못 알아봤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김다나가 어려웠던 가정 환경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김다나가 출연했다. 이날 김다나는 룰라 김지현과 가수 김혜연을 만나 힘들었던 속내를 고백했다.


김다나는 "무대 위에선 화려했지만 실제로는 직장 다닐 때보다 더 비참했다. 초창기 때 돈을 너무 못 벌어서 집에 쌀이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내가 굶는건 괜찮은데 엄마랑 오빠가 굶는 건 못 참겠더라. '그냥 내려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 당시 우울증까지 왔었다는 김다나는 가수를 내려놔야 하는 생각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그때 김다나를 잡아준건 김혜연이었다. 김다나는 "언니 덕분에 '무턱대고 일만 하지 말자', '즐겁게 살자'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다나는 엄마와 오빠의 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20살 때 큰 오빠가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뇌 수술을 했다. 식물인간 코마 상태로 2~3년 정도 누워 있다가 깨어났다. 근데 아무도 못 알아보고, 덩치 큰 영유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재활을 해서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장애 급수가 좀 높았다"고 설명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또 "2009년에는 엄마 당뇨 수치가 400이 넘었다. 그 와중에 엄마가 대장암 판정까지 받으셨다"라고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다나는 "1차 수술 때 종양 제거를 다 못했다. 연세도 있으시고 당뇨 수치도 있어서 수술 자체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다나는 '미스트롯2' 출연으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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