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길을 가던 중 누군가 도움을 요청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도움을 줄 것이다.

그렇다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어마어마한 악취가 나는 오물을 뒤집어썼다면 어떨까.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변기에 빠져 똥물에 흠뻑 젖은 여성이 도움을 요청하는 영상을 재조명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7년 중국 안후이성 벙부시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술 취한 여성이 등장한다. 그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만취한 채 화장실을 이용하다 쭈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화변기에 빠져버렸다.

결국 똥물에 완전히 젖어버린 여성은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와 도움을 요청했다.

도와 달라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네 명의 남성이 달려왔다. 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여성을 돕기 시작했다.

악취가 신경 쓰이지도 않는지 화장실 청소용 호스를 가져와 여성의 몸에 묻은 오물을 씻기고 입을 헹구게 해줬다.

당시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오물을 뒤집어쓰고 있어 악취가 너무 강해 현장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리를 두고 영상만 촬영할 뿐 감히 접근하지도 못했다고.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의 뛰어난 미모가 남성들의 도움을 받는 데 큰 역할은 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도움을 받는 여성이 날씬한 몸매와 빼어난 외모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

그러면서도 누리꾼들은 "어떤 이유에서였건 여성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선뜻 나서 도움을 준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남성들에게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