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신인 걸그룹 이름·멤버 공개 1도 안하고 '한정판 앨범'부터 판매하는 JYP

YouTube 'JYP Entertainment'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가 3년 만에 걸그룹을 내놓으며 다소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지난 8일 원더걸스·트와이스·있지 등 유수의 걸그룹을 제작한 JYP엔터테인먼트(JYP)는 새로운 걸그룹을 내년 2월 론칭한다고 밝혔다.


JYP가 신인 걸그룹을 제작하는 건 지난 2018년 데뷔한 그룹 있지 이후 3년 만이다.


공개된 걸그룹 티저 영상에는 멤버 구성이나 걸그룹 이름 등에 대한 정보는 전혀 담겨 있지 않았다.


JYP엔터테인먼트


대신 JYP는 데뷔를 앞둔 걸그룹의 한정판 앨범 판매를 먼저 시작한다.


신인 걸그룹에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데뷔 싱글 음반 한정판을 예약 판매하는 '블라인드 패키지'라는 독특한 방식의 마케팅이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단 열흘 간 JYP는 '미래를 쟁취하라'(GRAB YOUR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신인 걸그룹 데뷔 싱글의 실물 한정반을 미리 예약할 기회를 준다.


사진=인사이트


예약 판매 기간에만 구입 가능하며 사전 판매 기간이 지난 후에는 제작 및 구입이 불가능하다.


블라인드 패키지는 신인 걸그룹 데뷔 시점에 발송 예정이며 한정반 CD, 포토북, 포토카드, 포스터, 프리미엄 멤버십 카드, 랜덤 폴라로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JYP는 "수많은 걸그룹을 성공시킨 JYP의 자신감이 바탕이 돼 신인 걸그룹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이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 이것으로 K-POP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