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틀 만에 구독자가 200명에서 9만명까지 늘었습니다"
한 초보 유튜버가 이틀만에 약 450배나 늘어난 구독자에 감사함을 표하며 '그랜절' 리액션을 선보였다.
지난 7일 유튜버 트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는 빡빡이다님 덕분에 떡상한 하꼬 유튜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트미는 한 유튜버에게 감사를 표하며 덕분에 구독자가 200여명에서 5만명(7일 기준)까지 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마움을 표하는 의미로 '그랜절'로 알려진 물구나무서기를 실시했다.
다소 위험할 수 있는 동작이지만,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구나무서기 동작을 수행했다.
그랜절은 절 중에 최고의 절이라 하여 상대방을 존중하기 위해 행하는 행위로 알려져 있다. 해당 유튜버를 향한 트미의 진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렇다면 트미는 어쩌다 이런 놀라운 행운이 찾아온 걸까. 이는 51만 유튜버 팩토리(나는 빡빡이다)의 화력 모아주기(?) 덕이다.
앞서 팩토리는 지난 7일 '모르는 사람 강제로 떡상시키기'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구독자 중 무작위로 한명을 골라 구독자가 얼마나 오르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 뽑힌 유튜버가 바로 트미였다. 트미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실험의 대상으로 뽑혀 엄청난 떡상을 하게됐다.
당시 트미의 구독자 수는 216명. 하지만 채 하루가 되지 않아 5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실험의 결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실험 후 이틀이 지난 오늘(9일) 오후 14시 기준 트미의 구독자 수는 9만 5천여명이다. 대략 '450배'가 늘어나며 그야말로 '떡상'을 한 것이다.
해당 영상에서 트미는 "내 반응이 궁금할 텐데 너무 당황스러워 말이 안 나온다"라며 "내가2019년 10월에 시작해 1년 9개월 동안 제자리걸음만 반복했는데 갑자기 구독자가 느니 너무 꽁으로 떡상한 게 아닌가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랜절 쿨하게 하네", "이틀만에 실버버튼이 보인다", "화력보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