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안방서 내연녀 나온 거 보고 '아빠 불륜' 가족에 폭로했다가 역으로 왕따 당한 막내딸 (영상)

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아버지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가 되려 원망을 듣고 있다는 여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아빠의 외도 사실을 밝힌 후 왕따가 된 이유'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어느 날 사연자는 집 안방에서 모르는 여자가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그 여자는 아버지의 내연녀였다.


이후 사연자는 어떻게 바람을 피울 수 있냐며 울분을 토했고, 아버지는 내연녀를 정리하겠다며 가족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버지 말만 믿고 혼자 끙끙 앓으며 잠도 잘 못 자면서까지 비밀을 유지했던 사연자는 한 달 뒤 아직도 내연녀와 연락하는 아버지를 보고 분노했다.



KBS Joy '썰바이벌'


결국 사연자는 아버지가 없는 사이 어머니와 언니를 불러 불륜 사실을 모두 털어놨다.


그런데 그날 이후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가 사연자를 투명 인간 취급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그러게 너만 가만있으면 될걸. 집안 풍비박산 내니까 좋냐"라며 반성은커녕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사연자는 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얘기를 언니에게 했는데, 언니는 "너 나한테 전화하지 마. 네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 나"라고 화를 냈다.


잘못한 건 아버지인데 도리어 가족 모두가 사연자에게 불만을 드러내는 의문 가득한 상황이었다.



KBS Joy '썰바이벌'


알고 보니 사연자에게 아버지의 불륜 사실을 들은 언니가 그 충격으로 유산을 했던 것이다.


언니는 "네가 내 인생 망쳤어. 널 보면 그 기억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라며 다시는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소리쳤다.


어머니도 "도대체 어쩌려고 그랬니? 네 언니를 저렇게 만들고 나도 이혼하길 바랐던 거니?"라고 사연자를 비난했다.


사연자는 그저 모든 것을 바른길로 되돌려 놓고 싶었던 것인데 가족들의 원망이 아버지가 아닌 자신에게 쏟아지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자 이제 자신까지도 스스로를 원망하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BS Joy '썰바이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펜트하우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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