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10만원 보냈으니깐, 담배랑 라이터 사다 줘"

아프리카TV BJ NS남순(박현우)가 남다른 재력을 뽐냈다. 금단현상을 이기지 못한 그는 담배 한갑을 10만원에 사는(?)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7일 남순은 동료 BJ 킴성태와 함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쿠크다슬의 동네인 강원도 영월을 찾았다.

이날 세 사람은 영월에 위치한 다방을 찾았다. 다방에서 커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월에 도착한 이후로 흡연을 못한 남순은 다방에서 내내 불안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담배를 참으라는 시청자들의 채팅이 이어지자 "못 참는다. 비흡연자는 아X리 X쳐달라"라며 담배를 피우고 싶은 강한 욕구를 내비치기도 했다.

결국 남순은 영월 지리를 잘 아는 쿠크다슬에게 '담배 심부름'을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남순은 나름 쏠쏠한(?) 심부름 비용을 건넸다.

남순은 "내가 너(쿠크다슬)한테 10만원 보냈거든? 한 갑만 사고 나머지는 너 가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출발하냐'는 쿠크다슬에게 "응 X돌게 하지말고, 지금 당장 다녀와. 담배랑 라이터 한 개만 사줘"라고 말했다.

쿠크다슬은 심부름 값을 받는 것을 재차 거절했지만, 남순은 "이미 보냈다. 너 써라"라며 돈을 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흡연을 하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는 그의 모습에 지켜보던 킴성태는 "다슬아 네가 이해해라"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영상을 보던 시청자들은 "이 정도 심부름 값이라면 백번이라도 담배를 살 수 있다", "꿀알바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시청자는 남순의 화법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방송에서 남순은 "피곤해서 민감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사과했다.

한편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남순은 8일 기준 올해에만 5,304,135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별풍선 한개의 가격은 100원으로 약 5억 3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