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김성주가 방탄소년단 정국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긴 일화를 말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일산 숲속 마을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소녀시대 유리와 효연이 깜짝 시식단으로 등장했다.
오랜만에 유리를 본 김성주는 유리를 보면 생각나는 일이 있다며 과거 함께 콘서트를 진행한 일을 언급했다.
김성주는 "유리 씨랑 MC를 본 적이 있다. 다음 무대가 방탄소년단이어서 (방탄) 이름을 호명하고 들어가려는데 뒤로 돌아가다가 리프트 구멍 아래로 푹 빠졌다. 누군가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는 거였는데 내가 그걸 못 보고 빠졌다"라고 아찔했던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근데 그곳에 누군가 대기하고 있었을 거 아니냐. 제가 그 친구 등으로 떨어졌는데, 그게 바로 정국이었다"고 말했다.
자칫하면 위험한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김성주는 "당시 마이크를 쥐고 있던 제 손이 골절될 정도의 사고였다"면서 정국이 그 자리에 없었다면 더 큰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 밝혔다.
잊을 수 없는 아찔했던 사고를 회상하던 김성주는 "그래서인지 같이 MC를 봤던 유리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난다. 당시에는 손이 부러진 상태에서 겨우 마이크를 쥐고 콘서트를 마쳤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성주, 유리, 서현은 지난 2016년 MBC광장에서 진행된 DMC 페스티벌 '코리안 뮤직 웨이브'의 MC를 맡았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RUN'과 '불타오르네' 무대를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