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로코물'일 줄만 알았던 드라마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우 서현진, 김동욱 주연 '너는 나의 봄'이 방송 2회 만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너는 나의 봄'에서는 채준(윤박 분)이 강다정(서현진 분)에게 오르골을 남겨두고 죽음을 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야기는 줄곧 어두운 분위기 속에 이어졌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채준의 추락과 동시에 강다정이 넋이 나간 사람처럼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채준과 눈앞에서 추락한 채준의 모습을 본 주영도(김동욱 분)는 충격에 빠졌다. 거기에 강다정이 '참 오래 찾았다'는 문구가 적힌 어린 시절 사진을 손에 쥔 모습이 교차되면서 소름을 불러일으켰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원도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강다정 역을 맡았다. 김동욱은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을 맡았다.
배우 라인업만 봤을 땐 달달한 '로코물'일 줄만 알았던 드라마. 특히 첫 방송 전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힐링 드라마 느낌을 자아냈다. 하지만 2회까지 방송된 '너는 나의 봄'은 과거 사건들과 최근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다루며 스릴러물의 형태도 띠고 있다.
이에 시청자는 "당연히 로코물일 줄 알았는데 불 키고 봐야 된다", "장르물 느낌도 나고 재밌다", "제목이랑 포스터가 사기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