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지수 측 "성범죄 주장 허위로 밝혀져…학폭 글도 대부분 거짓이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던 배우 지수.


지수는 자숙하겠다며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황인데, 그가 자신의 학폭을 최초 폭로한 누리꾼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지수 측 법률대리인은 "지수가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한 글은 내용 대부분이 허위"라며 최초 폭로글을 비롯한 학교폭력 관련 글과 댓글의 작성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그 허위성과 의뢰인이 입은 피해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학교폭력 의혹 제기 글의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었고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 경과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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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수 측은 "과거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논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지수 측은 "지난 3월경 익명 커뮤니티에 지수가 과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등의 명백한 허위 글이 게시됐다"며 "지수가 과거 자신의 아내를 성폭행했다는 글의 경우 그 작성자가 지수의 전 소속사로 연락해 해당 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으나, 나머지 글의 경우 사실관계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계속해서 확대∙재생산됐다. 이에 지수는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고자 허위 글의 작성자들을 형사고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성범죄 허위 글을 작성한 사람이 특정됐는데, 지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었다.


지수 측은 "이 작성자는 얼마 전 입대한 군인으로, 자신이 글을 작성했고 그 글의 내용이 모두 허위라는 점을 인정했다"라면서 "이 작성자는 훈련소에서 쓴 자필 편지를 통해 입대 전 군생활에 대한 불안감에 허위 글을 작성했다며 지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현재 군복무 중이고 모친이 암투병 중임을 고려하여 선처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결국 지수가 사과를 받아들이고 선처해 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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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으로 지수 측은 허위 글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계획이다. 


지수 즉은 "(현재) 대다수의 허위 글 작성자들은 자신의 허위 글을 이슈화 시킨 후 곧바로 글을 삭제하고 잠적하고 있는바, 이런 작성자들에 대해서는 일체의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지수의 학폭 의혹은 지난 3월 초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당시 작성자는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TV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수는 "15년 전 중학생 시절 옳지 못한 행동으로 인하여 그 당시 상처를 받은 분들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감사한 분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과장되고 왜곡된 이야기가 있다"라며 억울함을 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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