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비 안온다 했는데, 떨어지면 그건 내 눈물"…일기 예보 틀릴 때마다 아찔하다 전한 '기상청' 직원

MBC '아무튼 출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날씨를 자주(?) 틀려 '오보청', '구라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기상청.


날씨를 틀릴 때마다 '국민 욕받이'가 되는 기상청 직원이 용감하게도 일상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6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전국의 날씨 예보를 책임지는 기상청 예보관 전일봉 씨의 일상이 그려진다.


전일봉 씨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끊임없이 예보를 수정하며 치열하게 하루를 보낸다.



MBC '아무튼 출근!'


읍, 면, 동 단위의 날씨를 예측하는 그는 세 대의 모니터로 날씨 현황을 체크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3시간마다 수정을 거듭하며 신속한 예보를 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던 전일봉 씨는 "점심도 전투적으로 먹어야 합니다"라고 털어놓으며 점심시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실제로 그 말 한마디 없이 빠르게 밥을 먹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일봉 씨는 "예보가 틀려 머리 위에 빗방울이 떨어진다면, 그것은 예보관의 눈물"이라며 전 국민의 일상을 책임져야 하는 기상청 예보관의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MBC '아무튼 출근!'


충격적이게도 전일봉 씨는 공휴일, 기념일도 일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VCR로 확인한 김구라는 "나 반성합니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기상 예보 적중률 100%에 도전하는 전일봉 씨의 직장 생활은 과연 어떨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아무튼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