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고기만 먹기vs채소만 먹기"...한 달 실험 결과 '고기'만 먹은 사람이 살 더 빠졌다

SBS '스페셜'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채식 식단으로 먹는 것보다 고기만 먹는 게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카니보어와 비건 식단을 체험하는 4명의 4주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쌍둥이 형제와 신은호, 정도감 원장의 육식과 채식의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 이어서 쌍둥이 보디빌더 종근 씨와 종익 씨는 비건과 카니보어 식단으로 4주 동안 살아보기로 했다. 내과 전문의 정도감 원장과 정형외과 전문의 신은호 원장도 각각 비건과 카니보어 식단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먼저 카니보어 식단을 한 종익 씨와 신은호 원장은 두통, 변비, 설사의 부작용이 있긴 했지만 "고기만 먹는데 살이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니보어 식단을 하는 두 사람의 식사는 점점 칼로리가 줄어들어 가고 있었다.



SBS '스페셜'


반면 채식 식단 비건을 하는 쌍둥이 형 종근 씨와 정도감 원장은 채식을 하면서 더 여러 가지의 반찬을 먹게 됐고 포만감을 위해 간식 등을 챙겨 먹기 시작했다.


4주 체험을 1주 앞두자 쌍둥이 형제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식단 체험을 3주간만으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비건을 했던 종근 씨는 3주에 2.3kg이 빠지고 카니보어를 했던 종익 씨는 3.5kg이 빠졌다.


4주 활동을 모두 채운 신은호 원장과 정도감 원장의 몸에도 변화가 있었다.



SBS '스페셜'


정도감 원장도 체중이 감소하긴 했지만, 신은호 원장은 몸무게가 6.3kg나 빠지고 콜레스테롤도 눈에 띄게 낮아졌으며 비건을 한 정도감 원장보다 여러 면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채식만 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할 것이라 생각했던 시청자는 이 같은 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채식을 하는 분들은 꾸준하게 낮은 칼로리를 유지하게 됐고 육식을 하시는 분은 지방을 늘리는 당이 없어지고 케톤이라는 물질이 몸에서 나오면서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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