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유튜브, 훌루 등 많은 동영상 플랫폼이 영상에 광고를 넣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현재까지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광고를 봐야 할 수도 있겠다.
광고의 유무에 따라 요금제가 변경될 수 있다는 내부관계자의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내부관계자의 말을 빌려 넷플릭스 유저들이 앞으로 TV쇼 및 영화에 등장하는 광고를 피하려면 훨씬 더 많은 요금을 내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의 한 전문가는 넷플릭스가 경쟁 플랫폼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광고를 제거하는 더욱 낮은 가격의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곧 광고를 보고 싶지 않은 유저들은 더욱 비싼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체에 따르면 모펫나탄슨 리서치(MoffettNathanson Research)의 분석가 마이클 나탄슨(Michael Nathanson) 역시 얼마 전 고객들에게 넷플릭스가 보조금을 받는 광고 구독을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파라마운트+', '훌루'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미 이와 같은 옵션을 갖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항상 광고를 포함하지 않았다.
나탄슨은 "넷플릭스 경영진이 광고 아이디어를 계속 무시하고 있지만 향후 가입자 증가율이 기대에 못 미치기 시작하면 그 관점은 전략적인 실수로 비춰질 것"이라면서 "수많은 유저들이 시청하고 있는 만큼 광고주들이 넷플릭스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넷플릭스가 광고를 넣는다는 것은 추측일 뿐이지만 경영진이 주식 가치의 상승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