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철구 딸 연지가 또래 아이들보다 '오버액션'을 많이 하는 슬픈 이유

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철구(이예준)가 딸 연지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오버액션'이 잦은 이유를 밝혔다. 


그간 시청자들은 연지의 남다른 리액션이 아빠의 끼를 물려받은 게 아니냐는 합리적인(?) 추측을 했지만, 이는 정답이 아니었다. 


지난 4일 철구는 남순, 킴성태와 함께 아프리카 TV 비글즈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철구는 비글즈 멤버들과 식사를 하던 중 딸 연지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꺼냈다. 


철구는 동료 BJ들이 연지의 귀여운 외모를 칭찬하자 자타공인 아프리카TV 대표 '딸바보' 답게 곧장 딸 자랑을 시작했다.


아프리카TV


철구는 "근데 진짜로 (연지가) 귀엽다. 내 딸이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정말 보면 귀엽게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런 게 있다. 거짓말이 아니라 연지가 다른 아이들보다 '오버액션'을 엄청 많이 한다"라고 했다. 


이에 남순과 킴성태 그리고 시청자들은 "그건 네 딸이니깐 그렇지"라며 연지가 철구의 '끼'를 타고났다고 반응했다. 


평소 연지는 친구들과 어울릴 때, 아빠와 놀 때 매사 소리를 지르는 등 남다른 리액션, 오버액션을 뽐냈다. 최근 철구의 방송에서도 이런 모습이 여러 차례 공개됐다.


YouTube '철구형 (CHULTUBE)'


Instagram 'lyj_1019'


하지만 연지의 이런 오버액션에는 진짜 이유가 숨어 있었다. 철구는 "내가 이걸 유아 전문가와 상담을 해봤다. 그런데 '괜찮은 척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최근 부모님이 이혼을 결정하면서 힘들어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연지가 스스로 '괜찮은 척'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철구는 "연지가 올해 8살인데 일부러 이상한 사람같이 오버액션을 하곤 한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지가 어린 나이에 부모님 생각을 했구나...", "마음 아프다", "상처가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