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무인도서 '반찬' 얼마 못 구하자 아들들에 고기 다 주고 '맨밥'만 먹은 허재 (영상)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농구 대통령' 허재는 성격이 남자답고 무뚝뚝하기로 유명하다. 허재는 인기 농구 스타로 성장한 아들 허웅과 허훈이 경기에서 맹활약해도 칭찬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표현이 서툴다고 아들에 대한 사랑이 없는 건 아니다.


평소 시니컬하기로 유명한 허재가 아들들을 얼마나 아끼는지 한 예능 프로그램 카메라에 포착됐다.


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허재의 눈물 나는 부성애가 드러난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앞서 허재와 허웅, 허훈 부자는 무인도 '제임스 아일랜드'에 들어가 먹을 것을 직접 구한 바 있다.


이들은 낙지와 장어, 소라, 칠게 등을 직접 잡았다.


세 사람 어렵게 잡은 것들로 저녁을 해 먹었는데, 평소 집에서 먹는 것보다 반찬 수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허재는 아들들이 더 많이 먹을 수 있도록 장어 고기 등을 양보하며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장어 진짜 맛있다"라면서도 허재는 맨밥만 먹었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허웅과 허훈은 아버지의 이런 배려를 눈치채지 못하고 장어를 배부르게 먹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VCR로 보고 있던 MC 붐은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란 유명한 곡 가사의 느낌이다. 아들 먹으라고 밥 위주로만 먹고 있다"라며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허재의 아들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든 두 아들을 뒤로하고, 홀로 '장어탕'을 지켜보기 위해 밤잠을 설쳤다고 한다. 허재는 다음 날 아들에게 장어탕을 든든하게 먹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부성애로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줄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오늘(5일) 오후 9시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YouTube 'MBC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