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공개 직후 평가 확 갈리는 '한국형 오컬트' 공포영화 넷플릭스 '제8일의밤' 후기

넷플릭스 '제8일의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한국형 오컬트 영화를 표방한 넷플릭스 '제8일의밤'이 공개 직후 평가가 극명히 엇갈렸다.


지난 2일 공개된 넷플릭스 '제8일의밤'은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불길한 여정을 막기 위한 인물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등장인물은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8일간 사투를 펼친다.


배우 이성민과 함께 박해준, 김유정 등이 출연해 공개 이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넷플릭스 '제8일의밤'


그러나 공개 직후 '제8일의밤'을 둘러싼 시청자의 평가는 복합적이다.


'제8일의밤'에 만족한 이들은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이 드리우는 불길한 공포,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오는 '그것'의 불길한 여정이 주는 서스펜스를 효과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본 이들은 "불교식의 이런 스토리는 처음 봐서 신기했다", "오컬트 퇴마물인데 한국에선 그간 잘 안 나오는 불교쪽 퇴마라 약간 신선하다" 등 '제8일의밤'의 신선한 스토리와 설정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여고생이 연기를 정말 잘한다. 보다가 소름 돋았다. 웃는 거부터 목소리까지 제일 섬뜩" 등 공포물다운 오싹함을 칭찬하는 평가도 있었다.



네이버 영화


하지만 촘촘한 스토리 라인을 기대했던 이들은 '제8일의밤'이 실망스러웠다는 혹평을 쏟기도 했다.


몇몇 시청자는 "드라마처럼 만들었으면 더 짜임새 있었을 거 같다", "필요 없는 게 너무 많은 영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제대로 담지 못해서 이도저도 아니다" 등 영화가 스토리를 잘 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처럼 평가가 극명히 엇갈리지만 '제8일의밤'은 지난 4일 넷플릭스 오늘의 한국 톱10 콘텐츠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높은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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