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결혼식 영상 돌려보다 외질혜와 혼인서약서 읽는 장면 나오자 눈 가리고 흐느낀 철구

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철구(이예준)이 결혼식 영상을 돌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구는 차오르는 감정에 얼굴을 감싸더니 이내 방송을 중단하고 자리를 이탈했다. 


지난 4일 철구는 동료 BJ 남순, 킴성태와 함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비글즈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이들은 '흑역사 5분 돌려보기' 코너를 통해 자신의 흑역사를 직접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구가 맞이할 자신의 흑역사는 '결혼식' 촬영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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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경건한 자세로 결혼식 영상을 틀었다. 항상 장난기 많은 철구였지만, 해당 영상을 볼 때 만큼은 얼굴에서 웃음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철구는 무표정으로 포커페이스를 하며 영상을 시청했다. 하지만 외질혜가 전 장인 BJ부빡이형의 손을 잡고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보곤 표정 관리를 하지 못했다. 


철구는 얼굴을 싸매며 고통스러워했다. 이후로도 철구는 중간중간 벅차오르는 감정에 힘들어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영상을 감상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외질혜와 나란히 서서 앞으로 결혼 생활을 약속하는 혼인서약서를 읽는 모습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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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5분이 지났고 남순은 영상을 종료했다. 이후로도 철구는 감정을 주체 하지 못했다. 


떨리는 입가와 어깨가 당시 철구의 감정을 설명했다. 남순도 사태가 심각한 걸 느낀 듯 "뒤를 돌아보고 있겠다"라며 철구에게 혼자 생각할 시간을 줬다. 


철구는 "전화 한 통만 하고 오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이탈했다. 철구는 감정이 정리된 뒤에야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와 방송을 진행했다. 


평소 카메라 앞에서 강인한 모습만을 보여왔던 철구의 이례적인 모습에 그의 오랜 팬들 조차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진짜 찐탠이다...", "감정이 벅차오른 듯", "너무 슬퍼 보인다..." 등의 댓글을 달며 철구를 위로했다. 


한편 철구는 지난 2014년 외질혜와 혼인신고를 한 뒤 딸 연지 양을 낳았다. 이후 2년만인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