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아프리카 TV 미녀 여캠 오리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4일 BJ 오리는 자신의 아프리카 TV 방송국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리는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오리는 "제가 오늘 할 얘기가 있다고 한거는"이라며 머뭇거리더니 이내 "제가 올해 갈 것 같아요"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뭔가 확실해졌을 때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말을 해야할 것 같아서"라며 "올해 진짜 결혼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리는 예비 남편이 방송 쪽과 전혀 관련 없는 연상의 사업가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는 예비남편을 따라 신혼집은 오리의 고향인 부산이 아닌 서울이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의 결혼 소식에 채팅창에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아쉬움을 표하는 일부 팬들의 글이 쏟아졌다.

일부 열혈팬들은 일명 '손절풍'을 보내기도 했다. 

실제로 많은 남성팬들이 여BJ의 결혼 소식을 접하면, 배신감(?)을 느끼고 BJ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 오리의 몇몇 열혈팬들 역시도 결혼을 앞둔 오리에게 떠나기 전 마지막 선물을 건넨 것이다. 

열혈팬들을 걱정하는 일부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오리는 "여러분들이 자꾸 열혈 운다고 하시는데 제 방에는 사심 열혈이 없다. 따로 연락한 분도 없고 이미 다 탈주하셨다"고 답했다.

이어 결혼 소식에 축하를 해주는 이들을 향해서는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결혼 소식을) 얘기하니깐 속이 시원하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한편 오리는 얼마전 절친 BJ 고은과 함께 커플로 벤츠 지바겐을 구입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