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소시오패스인 듯 공감 능력이 부족한 남성의 사연이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소시오패스같은 행동을 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여성이 등장했다.

여성의 설명에 따르면 남편은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었지만 아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조금씩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남편은 친구 장난감을 갖고 싶다는 아들에게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영수(친구)가 안 볼때 몰래 주머니에 넣어와라"라고 도둑질을 가르쳤다.

여성이 화를 내자 남편은 해결 방법을 알려줬을 뿐이라며 억울하다는 식으로 말했다. 

이후 여성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친구의 장례식장에 가지 않는 남편에게 이유를 물어봤다.

남편은 "뭐 하러 장례식장을 가냐. 거기 가면 죽은 친구가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지 않냐"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괜히 부조금 받으려고 죽은 사람 팔아서 장사하는 거다"라고 덧붙여 여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에 KCM, 박나래는 한숨을 쉬며 표정을 찌푸렸다. 

여성은 "남편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애써 개인의 성향이라 생각하며 넘겼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들 생일날 여성은 또 한 번 큰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들 생일선물인 자전거를 환불해버린 남편의 행동이 화근이었다.

남편은 역시나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어차피 당장 탈 수도 없는데 그걸 왜 주냐. 아들 치료도 받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 100% 회복 한다는 보장이 없지 않냐"라고 따져 물었다.

여성은 소시오패스가 의심되는 남편을 설득해 정신의학과 상담을 받게하고 싶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