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우락부락한 근육과 넘치는 힘으로 팬심을 쓸어모으고 있는 방송인 김종국.
유리한 신체 조건을 갖춘 그는 SBS '런닝맨'에서 매 레이스마다 우위를 점하며 멤버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이처럼 만능으로 통하는 김종국에게도 드물지만 불리한 레이스가 펼쳐진 적 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런닝맨' 007워터스나이퍼 편에서 김종국은 과한 근육 때문에 실패를 맛봤다.
당시 하하, 박신혜와 노랑팀이었던 김종국은 테니스 라켓, 뜰채, 옷걸이 중 하나를 통과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먼저 박신혜가 날씬한 몸으로 테니스 라켓을 통과했고, 하하도 우여곡절 끝에 빠져나왔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이 호기롭게 나섰지만 멤버들 예상대로 어깨에 딱 걸려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거의 처음으로(?) 게임에서 김종국을 이겼다는 생각에 멤버들은 큰 소리로 환호하며 기뻐했다.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다가가 테니스 라켓이 걸린 부위를 하나하나 언급하며 깐죽거렸다.
이후 노랑팀은 뜰채를 빠져나와야만 했다. 마찬가지로 박신혜와 하하는 무리 없이 성공했다.
이번에도 문제는 김종국이었다. 잘 통과하나 싶더니 가슴팍 부분에 딱 걸리고 말았다.
하하는 "이거 뜯어"라며 하루종일 도움이 되지 않는 김종국의 근육을 마구 만지며 분노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