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애플 혹은 삼성의 스마트폰들의 디자인이나 기술을 베껴 만드는 일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가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과 같은 클램셀(조개 모양처럼 가로로 접는 구조)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다.
공개된 도면이 '갤럭시 Z 플립'과 똑같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 DIGITAL)는 샤오미가 최근 중국 특허청(CNIPA)에 클램셀 구조의 폴더블폰을 등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샤오미의 클렘셀 폴더블폰의 도면은 '갤럭시 Z 플립'과 똑같은 구조다.
스마트폰이 펼쳐져 있는 디스플레이만 본다면 '갤럭시 Z 플립'과 거의 유사하다.
카메라 구조만 다소 차이를 보인다. 샤오미 클램셀 폴더블폰은 카메라 모듈이 원형 형태로 세 개의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클램셀 구조의 폴더블폰에 앞서 샤오미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유사한 폴더블폰 '미믹스 폴드(Mi Mix Fold)'도 선보였다.
외형이 삼성전자의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 2'의 판박이다.
제조사 로고없이 제품 사진만 놓고 본다면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로 샤오미가 갤럭시 폴드의 외형을 그대로 베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샤오미 '미믹스 플립' 모델의 가격 정보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갤럭시 Z 플립'보다 큰 폭으로 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8월 등장하는 '갤럭시Z 플립3'의 예상 가격은 130만원대다. 샤오미의 플립 모델은 100만원대 이하로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