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결혼도 했는데 늙은 엄마한테 '휴대폰 요금' 내달라 떼쓰는 무명배우 아들 (영상)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조혜련의 동생, 배우 조지환의 엄마가 아들이 돈을 빌리고도 갚지를 않는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조지환 엄마가 아들의 씀씀이에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지환은 엄마에게 결려오는 전화를 귀찮아하다가 엄마가 울면서 전화를 끊자 아내와 함께 엄마의 집을 찾아갔다.


도착해 엄마의 잔소리를 들은 조지환은 엄마 기분을 풀어주겠다며 치킨을 시켰다. 그러나 조지환이 결제한 카드는 다름 아닌 엄마의 것이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황당한 엄마는 "돈도 못 버는 주제에 치킨은 왜 시켜서 엄마 카드를 쓰냐"고 했고 조지환은 "그냥 이거 하나 먹고 하자"라며 짜증내며 상황을 넘어가려 했다.


이어 이사한 집 잘 살고 있냐는 엄마의 물음에 조지환은 "장모님이 많이 신경을 써줬다"고 했고 아내 또한 "엄마가 많이 도와줬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엄마는 "보증금은 누구 덕이냐. 난 심지어 돈 안 갚아도 된다고 했다. 영원히 줬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엄마는 "도움 주는 걸 고맙다고 생각은 하냐. 자주 오지도 않고 집에 일 있을 때 얼굴 안 비추는 걸 생각하면 국물 한 방울도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엄마는 "너 도와준 돈 다 합치면 집 2채 값은 될 거다. 앞으로 금전적 지원 계획은 없다. 이제 줄 것도 없다"라며 억울해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뿐만 아니라 엄마는 최근에 조지환이 휴대폰을 산다며 200만원을 빌려간 일을 언급했다.


엄마는 "네가 대기업 사장이냐. 멀쩡한 휴대폰 있는데 왜 사냐. 휴대폰 요금도 3개월 미납해서 내가 내줬다"라며 일주일 전에는 300만원을 추가로 더 빌려줬다고 폭로했다.


처음 들은 아내는 왜 상의를 안 하냐고 했고 조지환은 "상의하면 안 된다고 할 거 뻔한데 왜 상의를 하냐. 내가 그걸로 도박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엄마는 조혜련 등 그의 누나들한테도 눈치가 보인다며 금전적 지원을 이제 더는 해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그러면서도 조지환은 "그래도 이 집 나한테 물려줄 거지"라고 말했고 엄마는 "하루 밤에도 줄까 말까 마음이 바뀐다"라며 "나를 더 서운하게 하면 안 줄 것이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엄마는 부동산을 찾아 "집이 내 명의로 되어 있는데, 딸이나 아들한테 해주면 어떻게 되냐"라고 문의했고 조지환은 "전세로 살다가 그 전세금을 나한테 주면 되지 않냐"고 했다.


이어 엄마는 "욕심도 많다"며 "아들은 무심하기도 하고, 떨어져 사니까 같이 사는 딸이 잘하고 지금은 딸에게 물려주고 싶은 생각이 더 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당황한 조지환은 "전세금을 나한테 투자해라. 그걸로 가게를 하든 뭘 하자. 아니면 집 정리하고 우리랑 같이 살자. 그것도 아니라면 재산을 그냥 N 분의 1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엄마는 "싫다. 주려면 한 사람에게 줄 거다. 몰아줄 거다. 날 봉양하고 죽을 때까지 모시고 산 한 사람에게 줄 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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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