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해병대' 입대한 13년지기 남사친이 보낸 편지 읽다가 방송 중 고백당한 여캠

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김바다가 방송 도중 남사친에게 뜻밖의 고백을 당했(?)다. 


해병대에 입대한 남사친이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간 편지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 끝자락에는 '사랑 고백'이 있었다. 


지난 3일 김바다는 아프리카TV 방송을 켜고 시청자들과 소통을 하던 중 남사친에게 받은 편지를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바다는 군인 친구들이 보낸 수많은 편지 중 '해병대'에서 복무 중인 남사친의 것을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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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첫장에는 해병대를 상징하는 구호인 '무적해병 상승불패 귀신잡는 해병대'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김바다는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편지 내용에는 김바다를 생각하는 남사친의 따듯한 진심이 담겨 있었다. 


남사친은 휴가를 나와서 하고 싶은 것, 가보고 싶은 맛집 등을 자연스레 어필하기도 했고, 부대에서 김바다의 인기가 많다며 어깨를 으쓱해지게끔 칭찬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편지는 후반부로 넘어갔다. 그런데 이때 김바다는 읽던 편지지를 급히 고이 접어 봉투에 다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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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다는 "저 이거 편지의 마지막을 보지 말 걸 그랬어요. 갑자기 고백이 적혀있네"라고 말했다. 그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면서 "당황스럽네요... 못 본 척할게요"라며 "내 생각엔 장난인 것 같다. 군대니깐..."이라며 말을 흐렸다. 고백을 받아주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김바다는 "13년 지기 친구다"라고 선을 그었다. 


시청자들의 요청에 김바다는 남사친의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보고 싶다 김윤지(김바다) 좋아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김바다는 달달한 문구에 입가에 번지는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남사친의 용기 있는 고백(?)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김바다는 급히 상황을 수습하며 "군대에 있을 때는 친구고 뭐고 여자가 그리워질 수 있다. 하지만 한때다"라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정도 고백이면 받아줘라!",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남사친이 남친 되는 건 한순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