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대장암·전립선암·갑상선암' 투병 중인데 돈 없어서 수술 못하고 있는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자 최성봉

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암 투병 중인 가수 최성봉이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새 노래를 발표한다.


최성봉은 오늘(3일) 오후 6시 신곡 'Tonight'(투나잇)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최성봉은 대장암 3기를 비롯해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등을 투병하고 있는 암담한 상황이다. 안타깝게도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수술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봉은 위중한 건강 상태로 인해 자유자재로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힘겨워졌다고 한다.


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


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그는 "계속 노래하고 싶다는 간절함과 절박함이 컸기에 (신곡 발표가) 가능했던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얘기했다.


과거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그는 당시에도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최성봉이 5살이란 어린 나이에 보육원에서 도망쳐 나와 길거리에서 껌을 팔고, 유흥업소를 전전하는 등 고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성봉은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활약할 때도 이미 암 투병 중이었다.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꿈을 이뤘던 그가 부르는 노래는 많은 이들을 울렸었는데, 최성봉은 이번에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


최성봉은 "모두가 한 번 사는 인생이고 처음 마주하는데 시도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결코 미련을 가질 일 없도록 해보고 싶은 것들은 다 해보고 싶었다"라면서 "과분하지만 희망의 아이콘이라는 호칭처럼 불굴의 의지로 계속 전진해나가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5년 만에 최성봉이 발표하는 'Tonight'은 잔잔하고 아련한 멜로디 베이스 선율과 최성봉의 낮고 깊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곡이다.


최성봉은 "은 힘들었던 지난 시간 속에서 희망을 향해 쉬지 않고 걸어온 자신의 삶과 청중들의 지친 마음을 편안하게 안식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완성한 곡"이라고 밝혔다.



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