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김대명이 자연분만을 고집하는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추민하(안은진 분) 연락을 받고 산모의 응급 수술을 위해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가는 양석형(김대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에서는 추민하가 자연분만을 고집하는 산모 보호자들과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산통만 4시간째 겪으며 산모가 거의 실신하기 직전인데도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저랑 자연분만하기로 약속했다. 조금만 더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때 수술하면 되지 않냐"라고 고집을 피우는 상황이었다.

남편 역시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며 아내가 자연분만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었다.

추민하는 응급 상황이라며 시어머니와 남편을 다그쳤고, 그 순간 나타난 양석형은 왜 아직 산모를 수술방에 안 내렸냐고 성을 냈다.

이에도 시어머니는 "자연분만을 해야 애가 똑똑하다는데 조금만 더 해보면 안 되냐"라고 우겼고, 심지어 "나 때는 2박 3일 진통을 하고도 잘만 낳았다"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이 모습을 보고 분노한 양석형은 "자연분만이 목표이신 모양인데 우리는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고 산모가 건강하게 출산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금도 많이 늦었다. 산모는 수술이 필요한 상태이고 동의하셨다"라며 "지금 수술 들어간다"라고 결단을 내렸다.

그러더니 양석형은 추민하에게 "뭐 하냐"라며 수술 준비를 지시했고, 곧장 뒤돌아 수술방을 향했다.

시어머니와 남편은 양석형의 단호함에 어떠한 반박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