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친구한테 소개 받은 남자가 알고보니 애 달린 '유부남'이었습니다"

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유부남을 소개 시켜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는 친구에 충격을 받은 사연자가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친구가 소개해 준 왕자님 같은 남자의 비밀스러운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사연자 A씨는 명품백을 선물 받으며 여유 넘치는 연애를 하는 친구를 부러워했다. 그러자 친구는 "내가 오빠 친구들 중에 괜찮은 사람 있는지 물어보고 소개해 달라고 할까?"라고 A씨의 의사를 물었다.


그렇게 8살 차이가 나는 남성 B씨를 소개받게 된 A씨. 처음에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부담스러워 하기도 했지만 젠틀한 상대방에게 반해 사귀게 됐다.



KBS Joy '썰바이벌'


B씨는 아무 기념일도 아닌 날에 럭셔리한 스카이라운지에 데리고 가는 등 항상 좋은 곳만 데려가 A씨를 기쁘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의 집에 함께 있던 B씨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나서더니 연락이 뜸해졌다. 이후 남자친구를 다시 만난 A씨는 그의 충격 고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B씨는 "자기 친구 괜찮대? 내 친구 지금 와이프한테 걸려서 난리 났다는데?"라며 "나도 지금 애가 아파서 비상이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의 정체는 유부남이었던 것.


A씨가 깜짝 놀라자 B씨는 "나 유부남인 거 몰랐어?"라며 오히려 되물었다. 그는 친구가 말해서 이미 알고 자신을 만나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KBS Joy '썰바이벌'


충격을 받은 A씨는 소개팅을 주선한 친구를 찾아가 따졌다. 하지만 친구는 적반하장으로 "내가 말 안했나? 그 오빠 만나서 즐길 거 다 즐기고는 순진한 척 하지마"라며 "넌 아직 안걸려서 좋겠다. 나는 와이프한테 걸려서 당분간 오빠 못 만난다"며 괘변을 늘어놔 사연자를 당황케 했다.


결국 사연자는 B씨와 이별을 택했고 친구의 연락도 한동안 받지 않았다.


그러던 중 친구는 A씨에게 "너 그 오빠 안 만날 거면 내가 만나도 되냐", "어디서 고고한 척을 하고 있냐" 등 연락을 보내오기도 했다. A씨는 "너무 억울하다. 여러 친구들이 엮여 있어서 혹여라도 소문이 날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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