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경찰을 소재로 한 드라마의 프리랜서 조연출이 술에 취한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30일 SBS뉴스는 "한 방송사에서 방영 중인 경찰과 범죄를 소재로 한 드라마 소속 프리랜서 조연출이 성폭행 시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서울 중구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46세 A씨를 준강간 미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근 상가 주차장에서 피해자를 발견한 뒤 자신의 차에 태워 모텔로 데려갔다.
피해자 지인은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가 사라진 뒤 연락이 두절됐다"며 112 신고를 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으로 중구의 한 모텔에서 A씨와 피해자를 찾았다.
A씨는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를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A씨는 현재 방영 중인 경찰과 범죄를 소재로 한 드라마 소속 프리랜서 조연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외주 조연출의 사건 인지 후 당사자를 즉시 제작에서 배제시켰다"고 밝혔다.
어떤 작품의 조연출인지에 대한 정보는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현재 방영 중인 경찰 드라마라는 점을 꼽아 '보이스4' 제작진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