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조권이 '깝권'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었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레전드 예능 MBC '세바퀴'의 주역 이경실, 선우용여, 김지선, 조권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조권 씨가 예능하다가 벼을 앓게 됐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권은 "제가 그때 예능을 정말 많이 했다. 라디오랑 2AM 활동까지 했다. 어마무시하게 바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몸이 무릎도 아프고 골반도 아프고 해서 몸을 한 번 쭉 훑었다"라며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조권은 '세바퀴'에서 골반을 격하게 흔드는 일명 '깝댄스'를 선보이며 '깝권'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그는 여러 곳에서 수없이 골반을 흔들며 흥을 돋우는 역할을 했다.
조권은 "몸에 피가 없었다. 어쩐지 굉장히 어지러웠다. 왜 어지럽나 했더니 빈혈처럼 피가 보통 남자의 수치보다 낮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피 수혈을 다섯 팩인가 여섯 팩을 받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행히도 현재 조권은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그는 "도수 치료도 받고 필라테스도 한다"라며 이제 골반도 아프지 않다고 전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후 조권은 오랜만에 '깝권'으로 돌아와 브레이브걸스 '롤린'을 커버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