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유튜버 송대익이 참다 참다 29살에 '포경수술' 하려고 비뇨기과 찾은 이유

YouTube '송대익 songdaei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유튜버 송대익이 29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포경수술'을 결심했다. 


송대익이 이런 중대한 결정을 내린 데는 그만의 특별한 고민(?)이 숨어있었다.


지난 29일 송대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송대익 포경수술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송대익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포경수술을 하러 간다는 사실을 밝히고 비뇨기과를 찾았다. 



YouTube '송대익 songdaeik'


접수처부터 난관이었다. 그의 모습을 알아본 간호사들이 인사를 건넸고, 송대익은 부끄러운 듯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은 그는 "포경은 부끄러운 게 아니지 않느냐"라는 말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그는 의사와 상담을 시작했다. 송대익은 포경수술에 앞서 평소 궁금했던 '카더라' 소식을 하나하나 털어놓기 시작했다. 혼기가 가까워지면서 더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다양한 질문이 오간 가운데, 송대익은 '위생'을 언급했다. 포경수술을 하는  위생에 좋다는 게 사실이냐는 것이다. 평소 청결함을 위해 성기에도 스킨 케어를 하고 있다는 그는 이 문제에 특히 집중했다. 



YouTube '송대익 songdaeik'


이에 의사는 "위생적으로 깨끗하고 냄새도 안 난다. 특히 여자가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돼 있다. 이런 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화가 올수록 청결 관리는 더더욱 어렵다는 게 의사의 소견이었다. 관리가 가능한 2·30대에는 느껴지지 않을지언정 노화가 올수록 청결 관리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송대익은 궁금증이 풀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송대익은 '여려 모로 하는 게 이득'이라는 의사의 설득에 포경수술 날짜를 잡고나서 병원을 나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미래의 배우자를 위한 멋진 선택이다", "어려운 결정일 텐데 박수를 보낸다", "대단한 선택"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경수술이 국내에 최초로 들어온 건 대한제국 시절이다. 당시에는 오늘날과 같은 한국 남자 인생에서 통과 의례처럼 여겨지는 수술이 아니었고 진성포경의 성인들이 필요에 의해 받았던 의학적인 치료 방법이었다.


YouTube '송대익 songdae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