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얼짱 수영선수'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정다래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E채널 '노는언니'에서는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다래가 출연했다.
이날 현역 수영선수 정유인은 정다래가 지난 2010년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평영 200m 금메달을 땄다고 소개했다.
정유인은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통틀어 평영 종목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라고 알렸다. 당시 정다래는 수영 종목을 통틀어 12년 만에 금메달을 안겨준 주인공이기도 해 그 가치는 더욱 특별했다.
이후 정유인은 정다래에게 "요즘 뭐하고 지내냐"라고 궁금해했고, 옆에 있던 전 배구 선수 한유미는 "은퇴한지 좀 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정다래는 "2014년도에 은퇴했다. 24살이었다"라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관절 부위가 좋지 않았다며 어깨, 허리, 무릎, 발목 상태가 어느 순간 한계에 다다랐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정다래는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대표팀에서 나와서 다른 클럽 팀에 갔는데 회복이 잘 안됐다. 결국 은퇴를 일찍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현재 그는 수영 강사를 하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정다래는 "은퇴 후 수영 클럽팀을 만들려고 했는데 운영하다 보니까 저의 모자란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조금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소속으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7년째 수영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라면서 "4살부터 80살까지 학생들이 다양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