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브라질서 '성희롱 야방' 찍은 시조새가 4개월 만의 복귀 방송서 한 말

아프리카 TV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브라질서 현지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던 아프리카 TV BJ 시조새가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29일 시조새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2월 이후 약 4개월 만의 복귀방송이었다.


앞서 지난 1월 브라질을 찾은 시조새는 야외 방송을 하며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고 몸매를 평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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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되자 외교부까지 나서서 시조새에게 해당 영상 삭제와 귀국을 권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29일) 방송서 시조새는 "이게 좀 어색하긴 하다. 제가 제 자신을 이렇게 (화면으로) 본다는 게 어색하긴 한데"라며 오랜만에 방송을 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보다 길어진 머리를 만지며 "삭발하라고 하지 마라. 왜냐면 아직 수사 결과도 안 나왔고, 거기서 밀 수도 있다. 들어가서"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가 말한 '거기'는 교도소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시조새에게 징역형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자신도 어느정도 각오 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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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시조새는 "방송을 킨 만큼 자신감 있게 할거다"라며 "사건은 언급 안 할거다"라고 강조했다.


또 요즘 아프리카TV BJ들 사이서 논란인 코인게이트와 관련해서는 자신은 얽혀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비트코인에 투자를 했는데 72만원일 때 사서 38만원에 팔았으니 더 이상 코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씁쓸해하기도 했다.


이날 시청자들은 그의 복귀를 반기면서도 일부는 "노잼이다", "감을 잃은 것 같다" 등의 혹평을 쏟아냈다.


이에 시조새는 "내가 언제는 재밌었냐"고 받아치며 꿋꿋이 방송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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