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곡성' 나홍진이 만든 역대급 공포영화 '랑종',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확정 (영상)

영화 '랑종'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나홍진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랑종'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지난 28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영화 '랑종'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판정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측은 "퇴마의식이나 빙의된 여자의 괴기스러운 모습과 행동, 그 외 유리조각으로 목을 찌르는 장면이나 몸이 꺾여 죽은 장면, 빙의 표현 등이 유혈과 신체 훼손을 동반하여 묘사돼 폭력성 및 공포감이 높은 수준"이라고 심의 기준을 밝혔다. 


심의 결과에 따라 배급사 쇼박스 측은 별도의 편집 없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그대로 오는 7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랑종'


'랑종'은 무당이라는 뜻의 태국어 단어로, 태국 산골마을 속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해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하는 '랑종'은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전개된다. 


특히 '랑종'은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며 해외에서도 높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랑종'


나홍진 감독은 "'곡성'을 만들고 나서 '속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랑종'의 연출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셔터'를 연출한 반종 피사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보다 강력한 공포감을 선사할 '랑종'은 러닝타임 130분이며, 오는 7월 14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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