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축구선수 박주호 아들 진우가 누나 머리채를 손잡이로 착각하는 귀여운 실수를 보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주호와 '찐건나블리'(나은, 진우, 건후)가 자급자족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주호는 삼 남매와 함께 식량을 구하기 위해 리어카를 끌고 나섰다.
박주호는 나은, 건후를 차례대로 리어카에 태웠고 마지막으로 진우를 리어카에 올렸다.
리어카 위에 서 있는 진우에게 박주호는 "잘 잡아"라며 손잡이를 잡을 것을 지시했다.
어린 진우는 무엇을 잡아야 할지 몰라 두리번거렸고, 그러다 눈앞에 있는 솟은 무언가(?)를 잡았다.
하지만 진우가 잡은 것은 손잡이가 아닌 나은이의 머리카락이었다. 나은이가 방울이 큰 머리끈으로 머리를 묶고 있어 진우의 눈에 확 띄었기 때문이었다.
갑작스럽게 머리채를 잡힌 나은이는 당황하면서 아파하다가도 진우의 손을 침착하게 떼어냈다.
나은이는 화 한번 내지 않고 진우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며 '누나미'를 뽐냈다.
박주호가 리어카를 끌어주는 내내 나은이는 다치지 않도록 진우를 꼭 안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박주호와 삼 남매가 저녁을 준비하던 도중, 쌀통을 획득한 진우가 쌀을 바닥에 엎고 말았다.
이를 목격한 나은이는 "정리하면 된다"며 침착하게 진우를 다독이고 바닥에 쏟은 쌀을 치우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